올해 일본에서 매독 환자가 1만 명을 넘어섰다.
2일 NHK에 따르면 일본 국립감염병연구소는 올해 1월1일부터 지난달 23일까지 매독 감염자 수가 1만141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1999년 통계 시작 이후 처음으로 1만 명을 넘어선 것이다.
감염병연구소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확진자 수가 1.7배 많다며 환자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독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뇌나 심장에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임신부가 매독에 걸릴 경우 사산이나 유산으로 이어지거나 아기에게서 다양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일본 언론은 데이트 앱이나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불특정 다수와의 만남이 감염 증가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대책으로는 콘돔 사용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